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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월드컵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평소에는 비교적
스포츠에 관심이 적었던 여성들,
특히 주부들 사이에서도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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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골네트를 향해 날리는 강한 슈팅..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하는 개인기..
거친 흙 운동장 위에서
요리조리 축구공을 다루고 있는 이들은
다름아닌 주부들로 구성된
대구팔공여성축구단 선수들.
◀SYN▶
(점심내기를 하는데, 종목은 뭘 택할까?
통닭이야, 추어탕이냐, 빨리 얘기해봐.)
아침마다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로 바쁜
보통 주부들과 다를 바 없지만,
전국 여성 축구대회에서 3위를 할 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더위 속에서도
우리 월드컵 대표팀의 선전 덕분에
더욱 힘이 솟습니다.
◀INT▶박순임/대구 팔공 여성축구회
(스위스 전에서도 이겨서 16강에 진출하면
우리도 더 열심히 할 것 같아요.)
굳이 여성축구단 선수가 아니라도
월드컵 응원 열기 속에서
새벽 응원전을 위해 잠자는 아이들을 깨우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INT▶박미경/대구시 만촌동
(원래 축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새벽에도
잠을 이겨내고 같이 응원하고 있어요.)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월드컵에 대한 열정,
그 뜨거운 열기가 주부들 사이에서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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