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파업이 3주 이상 계속되는 가운데
노사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노사협상에서 노조는
'외환위기 사태 이후 임금이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면서 20% 인상을 요구했고,
건설업체측은 5% 이상 올려줄 수 없다고 맞서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노사는 수정 협상안을 만들어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의견수렴에 시간이 걸려 내일 쯤에나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금문제가 풀리면 조합원 우선고용을 비롯한 다른 쟁점은 상대적으로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20일 고층아파트 점거 시위에 들어간 건설노조원 70여 명은
사흘 째 고공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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