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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파업이 2주일을 넘기고 있는데도
노사간 교섭에는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곳곳에서 아파트 공사가 중단돼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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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지난 1일 건설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돼 바깥으로 드러난 철골이
녹슬기 시작했습니다.
건설노조 파업으로 공사가 중단된 곳은
아파트 건설현장만 36곳.
공사기간이 곧 돈인 건설현장에서는
파업이 길어질 경우 자금이 돌지 않아
부도가 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박명길 사업본부장/진솔건설
"대구.경북 합쳐 매출 손실이 하루 50억,
자재비 포함하면 100억 정도 될 것."
(S/U)
"건설현장의 작업중단으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노사간의 교섭은 파업 2주일이 지나도록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불법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개선하면
일당을 4-5만원 올릴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파업을 풀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조기현 위원장/대구경북 건설노조
"최소한 4,5단계의 중간브로커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존재하니까 저임금 구조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건설업체측은
불법다단계는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일하는 분야와 기술숙련도가 다른 만큼
임금 일괄 인상은 어렵다고 맞서고 있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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