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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발굴해도 보관할 곳 없어

조재한 기자 입력 2006-06-09 17:48:16 조회수 0

◀ANC▶
수많은 유물이 발굴되고 있지만
대부분 전시 한번 되지 않는데다
보관도 제대로 안돼
유물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국에서 발굴되는 유물은
한해 평균 약 2만 5천점.

이가운데 절반 정도인 만 3천점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굴된 것이어서
모두 대구박물관에서 보관관리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초부터 성서와 칠곡, 시지 등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매장 문화재 발굴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삼국시대 신라와 가야의 매장문화가
고구려·백제와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INT▶김정완 관장/대구박물관
(똑같은 무덤을 파도 저쪽에서 10점 나오면
여기서는 100-150점 나옵니다.
그중 절반 이상이 큰 부피 차지하는 토기류.)

발굴된 유물 가운데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은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 창고겪인
수장고에 보관합니다.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가치나 효용성이 떨어지는 유물 상당수는
기본조사만 끝낸 뒤 원래 발굴된 곳에
다시 묻어두고 있습니다.

(S/U)
"오는 9월 완공예정인 400평 규모의
이 수장고도 현재 추세라면 3년 뒤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발굴 되는 유물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보관시설이 부족해 상당수는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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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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