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군기지 제11전투비행단은
밤새 비행단장을 선두로 상황실을 운영하며
사고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제11전투비행단은
야간 비행 훈련 관계자와
또 다른 전투기 조종사 2명을 상대로
어제 훈련의 자세한 내용과
무리한 점은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는
1시간여 만에 대구 공군기지로 돌아왔지만,
한 대는 이륙 40분 만에 포항 앞바다에서
사라졌습니다.
실종된 36살 김모 소령과 32살 이모 대위는
공군사관학교 선후배 사이로
장시간 비행 기록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조종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된 전투기는 지난 해 12월 도입된
차세대 전투기 F-15K 넉 대 중 한 대로,
오는 2008년까지 도입될 전투기 40대는
모두 대구 공군기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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