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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이나 쇼핑몰 같이
많은 교통량을 유발하는 건물을 지을 때는
반드시 '교통영향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대구시에서 하는 교통영향 평가를 보면
과연 이 제도가 왜 필요한지
한심한 생각이 들 정돕니다.
대구시의 엉터리 교통영향평가를
도성진 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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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와 식당, 영화관 등
천 개가 넘는 업소가 밀집해 있는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주말이면 '교통지옥'으로 변합니다.
인도를 점령한 것은 물론
이면도로는 연일 주차 전쟁입니다.
◀INT▶주민
"주차할 때 없다. 엉망이다."
바로 이곳에 대형영화관과 쇼핑몰을 갖춘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또 들어설 계획입니다.
문제는 이 건물의 의무 주차 공간.
하루 4천 600대가 넘는 교통량이
생길 것으로 분석됐지만,
대구시는 고작 470여 대의 주차공간를 갖추는 조건으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시켰습니다.
이 건물과 규모가 비슷한
칠성동의 한 복합 건물의 의무 주차공간이
천 100여 대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됩니다.
S/U]
"더군다나 진출입로가 편도 1차로의
이면도로여서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교통영향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이 안건을 포함해
무려 14건을 5~6시간만에 심의했습니다.
한 건에 평균 20-30분 밖에 안되는
'날치기' 심의를 한 것입니다.
◀INT▶교통영향심의위원
"(한번에)열 건 정도 처리한다. 웬만하면
크게 규제를 안하는 쪽으로 가고있다."
구청도 교통영향평가가 잘못됐다며
발끈합니다.
◀INT▶윤창훈/대구 달서구청
"엄청난 교통대란, 민원이 우려되지만
주차대수가 낮게 정해졌다."
현실을 무시한 날치기 교통영향평가가
교통 대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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