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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주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반발해
대구 지역 시각장애인들이 어제
지하철 선로 위에서 점거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하철 운행이 한 때 중단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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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시각장애인들이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은 어젯밤 10시 쯤.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 소속
시각장애인 안마사 50여 명이 시위를 벌이다
갑자기 선로를 점거했습니다.
◀SYN▶시각장애인(하단)
(우리가 살기 위해서 이렇게 합니다. 지금
우리는 죽기를 각고하고 여기에 왔습니다.)
이 때문에 중앙로 역으로 진입하던
지하철이 비상 정차했고,
지하철 양 방향 운행이
20여 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헌법재판소가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주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자, 이에 반발하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는 시각장애인 4명이
한강에 몸을 던지기도 하는 등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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