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대중교통 100만? 오히려 줄어

조재한 기자 입력 2006-05-30 15:15:43 조회수 0

◀ANC▶
준공영제 실시로
대구의 대중교통 하루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만,

알고보니 무료 환승객을 중복해
계산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대중교통 이용 승객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
대구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객은
준공영제 이전 하루 평균 84만 명에서
준공영제 이후인 3월에는 99만 6천 명,
지난 달에는 100만 5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무료환승객이
버스 9만 4천 명, 지하철 8만 6천 명 등
17만 9천 명으로
실제 이용객은 82만 6천명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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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체계를 개편해서
한번에 갈 곳을 두번, 세번 갈아타도록 만들어
중복 계산했을 뿐
실제 이용객은 오히려 줄어든 것입니다.

이유는 말뿐인 대중교통정책 때문입니다.

고질병이 돼버린 열악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버스정차구역도 불법주정차 차량에 뺏겨
배차간격은 들쭉날쭉 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버스기사
(선거철이 돼 구청에서 전혀 단속 안합니다.
차가 빠져나가질 못해요.)

도심에서 자가용 이용이 힘들도록 하겠다는
대중교통 위주의 정책도
몇년 째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불법주차 단속 같은 승용차 수요관리 통해
시내버스 이용을 늘리는 정책까지 못가는게
한계라 생각.)

(S/U)
"대중교통시대를 열겠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까지 도입했지만
대중교통 이용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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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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