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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위기 넘겼지만 문제는 여전

조재한 기자 입력 2006-05-24 14:37:26 조회수 0

대구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면서
파국은 모면했지만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갖가지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10여 차례 열린 시내버스 노사 협상에서 협상 당사자인 버스조합은
수익금을 관리하는 대구시가 실질적인
사용자라면서 협상에 제대로 나서지도 않았고,
어젯밤 조정회의에서도 대구시가 임금인상안을 내놓은 덕분에 파업을 유보시킬 수 있었습니다.

노사협상을 하는 동안 최대 쟁점이었던
준공영제 실시 이전 퇴직금 증가분도
준공영제 정착을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임금인상에 따라 퇴직금이 늘어나게 되는데도 준공영제 실시에 앞서 부담 주체를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버스회사의 적자를
대구시 재정으로 메워주다보니
버스회사들이 서비스 개선에 소홀해져
시민들만 달라진 것 없는 서비스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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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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