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파업위기 일단 넘겨

조재한 기자 입력 2006-05-24 02:50:04 조회수 0

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쟁의조정 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해 파업이 유보됐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쟁의조정 회의에서
노조의 임금 10.1% 인상 요구에 대해
대구시가 준공영제가 시행된 2월부터
다음 달까지는 3%, 7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8%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3% 인상안을 내놓았던 버스조합측이
사용자측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면서
조정기한 연장을 요구해
오는 28일 3차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파업위기는 우선 넘겼지만
임,단협 합의점을 찾지 못한데다
가장 큰 쟁점인 임금인상에 따른
퇴직금 자연증가분을 두고
버스조합과 대구시가 날카롭게 맞서 있어
파업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 동안 10여 차례 있었던 임,단협 협상에서는
버스조합과 대구시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퇴직금 정산 주체도 명확히 하지 못하는 등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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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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