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강풍에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나가

박재형 기자 입력 2006-04-20 23:06:49 조회수 0

◀ANC▶
대구에서는
강한 바람에 아파트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가 인도 위를 덮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파트 외벽이 흉하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도 위에는 떨어져나간
외벽 더미가 수북이 쌓여 있고,
유리 조각들도 깨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 쯤.
대구시 북구 노원동 15층 아파트의
외벽 일부가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에
떨어지면서 주변 상가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행인 1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S/U) 11층 높이의 외벽이 인도를 덮치면서
대형 인명피해가 일어날 뻔 했습니다.

◀INT▶권오근/현장 목격자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파편이 떨어져서
놀랐다."

◀INT▶인근 상인
"놀랬다. 소리가 나서 나가봤다."

2년 밖에 안된 아파트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난 데 대해 입주민들은
황당함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SYN▶아파트 입주민
"황당하다. 이렇게 부실공사 할 수 있나."

하지만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난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시공업체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합니다.

◀SYN▶시공업체 관계자
(외벽이 떨어져 나간 이유가 뭡니까? )/ 바람
때문이죠.

주민들이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경찰과 관할구청은 오늘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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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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