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신라의 왕릉과 사찰 등지에서
사자상이 유난히 많이 발견됩니다.
우리나라에 살지도 않는 사자를
신라인들이 왜 그렇게 좋아했을까,
그 의미를 살펴보는 특별한 전시회가
경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임해도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새끼에게 젖을 빨리는 희귀한 모습의 암사자와 고개를 돌려 주변을 경계하는 듯한 숫사자.
많이 닳았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고 양 발과 가슴 근육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경주 괘릉을 지키는 사자도 오늘은 왕릉 대신 전시장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술품으로 구현된 신라의 사자상
70여 점이 경주박물관에 모였습니다.
◀INT▶
권강미 학예연구사/국립경주박물관
서역을 통해 불교와 함께 전해진 사자는 석탑과 석등 등에서 불법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 왕릉에서는 근엄한 표정으로 권위를
상징하고, 공예품에서는 뛰어난 장식성을
보여줍니다.
◀INT▶
유야마 겐이치/일본 나라국립박물관장
"불법수호의 상징인 사자가 통일신라시대에는 생활공예의 문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뜻 깊은 전시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지 않지만 사자는 다양한
이미지로 신라인들과 교감했습니다.
(클로징)이번 전시는 신라 속의 사자,
사자 속의 신라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