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노인 돌보는 노인들

홍석준 기자 입력 2006-04-12 17:45:44 조회수 1

◀ANC▶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비슷한 또래의
노인들이 돌보는 간병 프로그램,
즉 '노.노 케어(老老 care)' 사업이
다가올 고령사회의 새로운 복지모델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자원봉사 활동도
이런 흐름을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홍 석 준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치매노인들이
봄비가 촉촉히 내린 병원 앞마당에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겨우내 침대에 갇혀있던 치매노인들이
봄내음을 맡을 수 있도록 해준건
또래의 몸 건강한 노인들입니다.

매주 화요일이면 이곳을 찾는
안동시 노인회 회원들은 외로운 치매노인들의
유일한 손님이며, 친구이자, 자매입니다.

◀SYN▶치매노인
"너무 좋지...매일 왔으면 좋겠어."

(S/U)"건강한 노인이 몸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이른바 '노.노 케어 프로그램'은
이제 자원봉사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올해에만 1만 2천개의
'노노케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별다른 소득이 없던 노인들에겐
어엿한 일자리가 생겨서 좋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겐 맘이 통하는
동년배의 도우미를 만나서 적적하지 않습니다.

◀INT▶염진호 이사장/도립 노인전문병원
"젊은 간병인이나 간호사 보다 선호도가 높다."

2년 뒤에는, 간병업무를 국가가 지원하는
노인수발보험 제도가 전면 도입됩니다.

이제 생면부지의 노인들이
서로를 돌보며 함께 늙어가는 모습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될 전망입니다.

홍 석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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