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끝없는 까치와의 전쟁

김세화 기자 입력 2006-04-08 16:38:32 조회수 1

◀ANC▶
봄이 되면서 한전이 까치떼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산란기를 맞은 까치들이
전신주 이곳 저곳에 둥지를 지어
누전이나 합선을 유발하기 때문인데,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박재형 기잡니다.
◀END▶

◀VCR▶
전신주 위 까치집을 한전 직원들이 철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까치는 금세
튼튼한 보금자리를 새로 짓습니다.

올들어 철거된 까치집은 전국적으로
벌써 10만개가 넘습니다.

CG]한전이 까치집 철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나뭇가지가 전류의 흐름을 막거나
전기 합선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s/u)
"실제 매년 발생하는 정전 사고의
1/4 가량은 까치집이 그 원인입니다."

특히 산란기인 봄철에 유독 심해
한전 업무가 마비될 정돕니다.

◀INT▶김만수 과장/한국전력 동대구지점
"정전을 일으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전은 온갖 방법을 짜내고 있습니다.

전신주에 선반을 설치해 까치가 그곳에
집을 짓도록 유도하거나, 변압기 단자에 덮개를 씌우기도 합니다.

바람개비를 이용해 까치집을 못짓게 하거나
전문 엽사를 동원해 대대적인 포획에 나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까치가 워낙 영리한데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까치의 개체 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까치집 제거를 위해 한전이 쏟아붇는 1년 예산은 전국적으로 200억원 가량.

까치와의 쫓고 쫓기는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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