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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기름도둑

도성진 기자 입력 2006-03-03 16:21:25 조회수 1

◀ANC▶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 수 십억원어치를 훔친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인근에 주유소까지 차려놓고
훔친 기름을 팔아 왔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간 큰 기름 절도단이 노린 것은
대한송유관공사가 경남 울산과
경기도 성남을 연결해 놓은 송유관.

이들은 지난해 1월,
경주시 외동읍 지하 2미터에 매설돼있는
송유관에 전기드릴로 구멍을 낸 뒤
지름 5센티미터의 유압호스를 연결했습니다.

◀INT▶김광수/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이렇게 호스를 연결해 기름을 빼냈다."

4월에는 구멍뚫린 송유관 위에 버젓이
주유소까지 차렸습니다.

송유관에서 빼낸 기름은 50미터 가량의
유압호스를 따라 주유소 기름저장탱크로
들어갔습니다.

S/U]"이들은 이곳에 유류 분별장치까지 설치해
기름의 종류를 구분한 뒤 저장탱크로 흘려
보냈습니다."

빼돌린 기름은 휘발유와 경유를 합쳐
무려 430여만 리터, 시가 56억원 상당입니다.

송유관공사측은 기름이 도둑질 당하는 동안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다.

◀INT▶김광수/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송유관 노후등으로 자연 누유되는게 있어
알 방법이 없다"

경찰은 주유소 대표 40살 노모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기름을 운반한 48살 선모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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