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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형 유사휘발유 제조단 적발

박재형 기자 입력 2006-02-23 16:41:15 조회수 0

◀ANC▶
수십억 원 대의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판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마치 정유공장을 방불케하는 대형 조직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화물차 한 대가 들어서는가 싶더니,
지게차가 에나멜 시너와 소부시너를
바쁘게 실어나릅니다.

환한 대낮인데도 내놓고서 주유기를 이용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제품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따라가봤습니다.

중간 판매상을 통해 소매점으로 옮겨진 뒤,
차량용 유사휘발유로 둔갑해
소비자들에게 팔렸습니다.

이들이 지난 여섯 달 동안
제조한 유사휘발유는 490만 리터,
무려 35억원에 이릅니다.

대구를 비롯한 경북과 경남 각지에
공급됐습니다.

S/U) 유사휘발유 제조 공장입니다.

4만 리터 짜리 저장탱크 5대를 통해
유사휘발유가 대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치 정유공장을 차려 놓은 듯
조직적이고 대규몹니다.

유명 정유회사의 검증 과정이 허술한 것도
가짜 휘발유 유통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INT▶윤언섭/대구성서경찰서 지능1팀
" 유사 휘발유로 사용하는지 여부는 확인안하고 공급만 하는 게 문제다."

경찰은 제조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간판매상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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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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