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이제와서 설명회?

정동원 기자 입력 2006-02-11 18:51:15 조회수 3

◀ANC▶
환경부가 수변구역 토지 매입에 나선 이후
청송 진보면을 중심으로
도시구역의 매물이 쏟아지자
부랴부랴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원성만 듣고
돌아가야 했습니다.

성낙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환경부가 수변구역 토지를 사들인 지난 2년동안 청송군에는 9백여건의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진보면은 이들 건물이 잇따라 철거되면서
지역 기반 자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매물을 막기 위해,
청송군의 요청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마련한 주민설명회.

주민들의 불만이 곧바로 튀어나옵니다.

◀INT▶
"5살 아들이 우리는 언제 이사가요 라고 한다"

토지나 건물을 내놓은 주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INT▶매도 주민
"환경청에서 이렇게 저질러놓고
안 사겠다면 죽으란 소리"

때늦은 주민설명회에 대한 쓴소리도 나옵니다.

◀INT▶ 주민
"뜯어낼거 다 뜯어내고 이게 뭐 설명횝니까"

주민들 사이에는
수변구역과 토지매수를 규정한
낙동강수계 특별법에 대한
근본적인 반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INT▶ 주민
"농약대신 거름치면 수확량 감소,
수계법에 의해 보전해야"

◀INT▶ 주민
"하수처리장 등 오염 안 시키는 방법 써야지,
정책이 잘못됐다"

주민들은
속마음을 대변한 질문에는 박수로 호응했고
주최측과의 감정 대립으로
설명회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청송지역의 토지를
계속 매입할지, 자제할지,
주민들의 소리를 듣겠다던 설명회는
아무 결론도 내지 못한채 끝나고 말았습니다.

MBC NEWS 성낙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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