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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불과 2센티미터 내린 눈에
도심이 마비됐을까요?
대구시의 설마 하는 늑장대처와
허울뿐인 재난행정이
매번 똑같은 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년 전 고작 1.4cm의 눈이 내렸던
대구 수성구의 대롭니다.
연신 헛바퀴를 도는 차들로 ( )차선 도로가
순식간에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당국의
늑장대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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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난 오늘 아침 출근길.
역시 밤사이 내린 눈은 1.9cm에 불과했지만
1년 전처럼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S/U]"평소 통행량이 많은 앞산 순환도롭니다.
출근시간이 훨씬 지난 오전 10시지만 사고 등의
여파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제설용 모래와 염화칼슘이 도로 가에
쌓여 있어도 뿌리는 사람은 찾을 수 없습니다.
◀INT▶구자무/대구시 봉덕동
"저렇게 있으면 뭐하나 구청에서 아무도
안 나온다."
◀INT▶곽병덕/대구시 대명동
"제설작업 안됐다. 경찰들이 염화칼슘 조금
뿌린게 전부다"
주요 간선도로에도 우회도로 등
최소한의 교통안내조차 없습니다.
◀INT▶신이주
"통제도 안 시키고 일단 진입시켜 한 시간도
오도 가도 못하고...이건 아니다"
(더군다나 지난해 6월 대구시에는 소방방재국이
각 구·군청에는 '재난관리과'가 새로 생겼지만 이전과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일부 구청에서는 부서간에 남 탓만
하다가 초동 대처에 늦기도 했습니다.
◀INT▶대구시청 관계자(음성변조)
"서로 재난관리과하고 건설과하고 갈등이
있어서 잡음이...."
고작 2센티미터의 눈에 마비돼 버린 도심.
방심에 빠진 우리 재난 행정의 현 주소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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