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겨울 도내에서 수렵장이 개설된 곳은
울진과 고령, 성주등 3곳 뿐입니다.
그런데 최근 안동에서
총상을 입은 야생동물들이 잇따라 발견돼,
밀렵 단속이 절실합니다.
홍 석 준
◀END▶
◀VCR▶
태어난지 1년이 채 안된 삵 한마리가
신경을 곤두세운 채 웅크리고 앉아 있습니다.
사람의 손이 다가가자
맹수다운 공격성을 보이지만,
움직임은 어딘지 모르게 둔하고 어색합니다.
총알이 척추를 관통하면서,
다리 4곳 중 3곳의 감각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7일 안동시 풍산의 한 하천 제방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입니다.
◀INT▶권오진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안락사 시킬지 검토."
흔히 살쾡이로 불리는 삵은 멸종위기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종입니다.
삵은 날래고 사나운 토종 맹수지만,
마구잡이로 계속되는 밀렵꾼들 앞에선
사나운 야성도 속수무책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도
천연기념물 324호인 수리부엉이 2마리가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는 등,
수렵장도 아닌 안동에서
야생동물의 수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김세진
"밤만 되면 엽사들의 총소리, 라이트 심하다."
수렵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계기관의 단속이 뜸한 틈을 타,
밀렵꾼들의 저인망식 사냥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