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서문시장 화재일지

이상원 기자 입력 2005-12-30 23:31:27 조회수 0

◀ANC▶
이번에 불이 난 서문시장은
지난 1960년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수 십 년동안 여러차례
큰 불이 났던 곳입니다.

이태우 기자가 화재일지를 정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서문시장은 해방 이후
큰불이 자주 발생했는데,
1950년 10월 20일 방화로 인한 화재로
당시 돈으로 14억 5천 만환 가량의
피해를 냈습니다.

1952년에도 촛불로 인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53억 환이라는 피해를 냈으며,
1952년 12월 26일에도 150억 환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냈습니다.

1960년대 들어서도
6월 16일 서문시장 백화점
맞은편 솥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2천여 개를 태워
34명의 부상자와 46억 환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내는 등 60년에도
3차례 큰 불이 났습니다.

70년대 들어서도 화재가 잇따라
1975년 11월 20일 점포 천 700여 개를
태워 46억원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안겼고,
1976년 12월 17일 3지구에서
성냥불이 원인이 된 화재로 4명이 다치고
25억 7천만원의 피해를 내는 등
1970년대에만 20여 차례에 걸쳐
크고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최근 화재는 1997년 7월 30일.
당시에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로 1억 3천만원의 피해를 내기도 했습니다.

대구시 중구 대신동에 있는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이래로 영남지방 상업의 중심지였으며, 6·25전쟁 이후 전국 최대의
의류·포목 도매시장이기도 했습니다.

MBC NEWS 이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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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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