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압력 밥솥 위험

박재형 기자 입력 2005-12-26 15:44:22 조회수 0

◀ANC▶
집안에서 압력밥솥 사용하시는 분들,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가정집에서 압력밥솥이
폭발해 집안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등
가전제품이 흉기로 돌변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잡니다.
◀END▶







◀VCR▶
압력 밥솥이 폭발한 한 가정의 부엌.

폭발과 함께 솥뚜껑이 날아가면서
군데 군데 큰 흠집을 냈습니다.

거실 벽에 걸린 전화기는
전선만이 흉측하게 남았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3일 낮 12시 쯤.

콩을 삶기 시작한 지
20분 만에 밥솥은 굉음과 함께 폭발했습니다.

◀INT▶류호혁/피해 소비자
"가스 폭발인 줄 알았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류 씨는 사고가 난 지 사흘만에 경위를
조사하러 온 문제 업체의
늑장대처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SYN▶압력밥솥 업체 관계자
"회사 직원들이 못 가서 미안하다."

이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영천시 금호읍 60살 현 모씨의 집에서도
현 씨가 전기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던 중
갑자기 밥솥이 터져 어깨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c.g)지난 2년간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된 밥솥과 관련한
안전사고는 모두 84건,

대부분 콩이나 팥 등
점성이 강한 음식물을 요리하다
거품 등이 압력조절장치의 구멍을
막아 내부압력 상승으로 폭발하는 경웁니다.c.g)

◀INT▶소비자보호원 관계자(하단)
"끈적한 음식은 조리 않는 게 좋아."

음식맛도 좋고 영양손실이 적다는 잇점 때문에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압력밥솥,

부주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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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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