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시의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이른 새벽에
날치기 통과시킨데 대해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행여 들킬까봐 본회의장에 몰래 들어가
손전등으로 불을 밝히고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부끄러운 모습이 CCTV에 담겼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
◀END▶
◀VCR▶
폐쇄회로TV 화면
{점퍼 차림의 강황 의장이
안건을 숨도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갑니다.
글자가 잘 안 보이는지 옆에 선 의회 직원에게 손전등을 좀 더 가까이 비추라고 말합니다.
일부 의원들은 자리에도 앉지 않고 서성이며
이의없습니다란 말만 앵무새처럼 되뇌입니다.}
DVE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당원들은
오늘 대구시의회 본회의장 불을 끄고
손전등을 흔들며 기습 날치기 행태에
항의했습니다.
◀INT▶김형준 의원-열린우리당-
"자유당,유신 때도 없었던 폭거가 자행됐다."
또 다른 무소속 의원은 의원 뺏지를 떼낸뒤
의장단에 격하게 항의했습니다.
◀NT▶강성호 의원-무소속-
"옛날 정치에 자주 등장했던 똥물을 의장단에게
선물하겠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날치기 통과가
공개를 원칙으로 한 지방자치법 57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합니다.
의사 일정 변경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지 않는 등 의회 회의 규칙도 어겼다는
지적입니다.
민주노동당 등 정당 관계자들은
새벽 6시 이전에 본회의가 열렸기 때문에
효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S/U)
"대구시의회의 비 한나라당 시의원 3명은
이번 날치기 통과가 원천 무효임을 선언하고
효력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률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