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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가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 조례안을
어제 날치기 통과시킨데 이어
대구시의회도 오늘 새벽
한나라당 의원들만 출석한 가운데
기초의원 선거구 수정 조례안을
날치기 통과시켰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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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
인기척이 들린 것은 오늘 새벽 5시 반 쯤.
의회 뒷문으로 들어 온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4인 선거구 11개를 모두 없애는 조례안을
순식간에 통과시켰습니다.
◀INT▶김형준 의원/열린우리당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의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의원들에게도
개회소식이 알려지기는 했습니다.
(S-U)하지만 비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연락을 받았을 때는 이미 회의가 끝난
뒤였습니다.
오늘 통과한 조례안은
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한 선거구에서
4명을 뽑도록 정한 선거구 11개를
모두 2명씩 뽑도록 분할 조정한 것.
내년 지방의회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유리하도록 바꾼 것입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은 다양한 정치세력의 지방의회 진출이
원천적으로 막혔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도 어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다른 당과
시민단체들의실력 저지에도 불구하고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 정수 조례안을
날치기 통과시켰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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