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희한한 예산심의

이정희 기자 입력 2005-12-23 19:49:18 조회수 1

◀ANC▶
시.군마다 내년 살림살이를 짜는
예산편성이 한창입니다만,
영주시가 이미 시행한 사업비를
내년에 할 사업예산으로 편성시켰습니다.

게다가 영주시의회는 수억원이 넘는 이 돈을
아무말없이 그대로 통과시켜줬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FFECT:의결

(C/G)영주시의회가 통과시킨 내년 예산안에는
사업명이 모호한 예산 8억여원이 들어있습니다.

알고보니 영주 서천강변에 있는
수영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공사비용.

이미 시설이 다 만들어졌는데도
내년에 시행할 사업 예산에 다시 편성했습니다.

◀SYN▶또 만든다는 거냐
모른다

이 두 시설은 영주시가 지난 여름
강수욕축제를 치르면서 갑자기 만들었는데 ,
예정에도 없던 사업이었기 때문에
외상으로 우선 공사를 시행했습니다.

그런뒤,수해 예방용으로 받은 국.도비를 전용해 외상을 메우려 했지만 말썽이 일자,
내년 사업예산에 슬그머니 편성한 것입니다.

사전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사업을 시행했다며
비난했던 영주시의회는 그러나
이 예산안을 그대로 통과시켜줬습니다.

◀SYN▶의회
저질러놨는데 통과안시켜주면..지방이라...

(S/U)예산원칙을 무시한 독주행정을
감시해야 할 의회마저도 본연의 기능을
스스로 포기한 셈입니다.

선거를 앞둔 주고받기 식의 예산심의,
그러나 시민들은 이해하기 힘든 희한한 일이
영주시와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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