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도움의 손길이 부족하다

홍석준 기자 입력 2005-12-20 18:26:08 조회수 1

◀ANC▶
동장군의 기세가 연일 계속 되면서,
누구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인데요...

연말이면 이어지던 도움의 손길도
어느 때보다 줄었다고 합니다.

홍석준기잡니다.
◀END▶






◀VCR▶
5명의 정신지체 장애인이
사회복지사 부부와 함께 생활하는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장애인들의 독립생활을 위해 정부가 5년전
실험적으로 도입한 시설 형태지만,
일반인들에겐 아직 생소합니다.

그러다 보니,
연말이면 펴지는 이웃돕기 활동에서도
소외되기 십상입니다.

◀INT▶박미숙/다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십시일반형 성금이 주, 그나마도 예전만 못해"

하지만 올 연말은 비단 이곳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C.G/1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걷힌 성금은 4억 천 2백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절반가량을 겨우 넘긴 수준에 불과합니다.

C.G/2 특히, 목표액 대비 모금액을
백분율로 나타낸 사랑의 온도계는
불과 7.3도에 불과해
지난해 14.7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SYN▶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아무래도 중앙에 기탁하는게 홍보효과가
크다보니까 지역 소재기업도 증앙으로 기탁하는
경우가 많고요..."
"요즘 다양한 사회이슈로 연말 이웃돕기 분위기
조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앙 기탁이 많고, 이웃돕기 이슈가 안 살아"

모금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천만원 이상 고액 기탁자는 불과 한 명.

아직 모금기간이 한달 넘게 남았지만,
24곳의 법인과 개인이 10억원을 냈던
3년 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동장군의 기세만큼이나 꼭 필요했던
도움의 손길마저 움추러 들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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