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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월성원전 1.2호기 건설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10년 가까이 조성한 이주단지에
입주도 하지 못하고 또다시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주단지가 방폐장 예정지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정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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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1.2호기 공사가 한창인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19가구 주민들이 공사장 바로앞에서
10년째 이주의 꿈을 꾸며 살고 있습니다.
지난 96년 주민들이 땅을 매입해
마련한 이주단지 조성이 곧 마무리 돼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꿈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이주단지가 방폐장 예정부지에 포함돼
다시 이주민 신세가 됐기 때문입니다.
S/U)이주단지는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져 집만 건축하면 되지만 방폐장 부지에 포함되면서 모두 중단됐습니다.
◀INT▶최보근 이주민
'10년간 조성했는데 어디로 가란 말이냐'
◀INT▶정순희(이주민)
'새 집에서 한 번 살아보는게 꿈이다'
더구나 신 월성 1.2호기 공사가 시작되면서
발파 작업으로 벽에 금이가고
하루종일 먼지가 날아들어
생활마저 힙겹습니다.
◀INT▶최옥이(이주민)
'벽이 갑자기 넘어가려고 해서 줄로 묶었다'
주민들은 며칠째 공사 현장을 찾아가
보상과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성원전측은 방폐장 보상팀이 할 일이라며 기존의 보상대책을 백지화했습니다.
◀INT▶월성원전 관계자(전화)
원전과 방폐장 건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는 커녕 한숨 속에서
또다시 기약없는 세월을 보내게 됐습니다.
MBC NEWS 정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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