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발생한
전동차 방화 미수 사건은
승객이 사용한 비상인터폰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 17분 쯤
제 2135호 전동차 안에서 36살 김모 씨가
스프레이 살충제에 불을 붙여
승객을 위협하는 동안 이 광경을 지켜본
한 승객이 전동차에 설치된 비상인터폰으로
기관사에게 비상상황을 알렸습니다.
상황이 전해지자 기관사는
2호선 운전사령실에 이 내용을 알렸고,
경대병원역에 전동차를 세워
이상유무를 점검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기민한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경산소방서 소속 50살 박수덕 소방위가
전동차 안의 소화기로 불을 빨리 꺼
큰 피해를 막았다면서
격투를 벌여 김씨를 잡은 고등학생 3명과
박 소방위에 대해 내일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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