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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한 남자가 방화를 하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힌
소식 전해드렸죠.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의 기민한 대처가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오태동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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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대구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
36살 김모 씨가 갑자기
스프레이 살충제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화염방사기로 변한 살충제로
"전동차에 불을 지르겠다"며
승객들을 위협합니다.
이때 경산소방서 소속 50살 박수덕 소방위가
소화기를 꺼내 불을 끄고,
영남공고 3학년 김형석 군 등 세 명이
김 씨를 덮쳐 위기를 모면합니다.
이와동시에 한 승객이 비상인터폰으로
기관실에 알렸고, 운전사령실도
신속히 대처합니다.
◀SYN▶기관실-운전사령실 통화내용(녹취)
"이상이 있는 것 같다. 조치 부탁한다."
경대병원역에 정차한 전동차는
기민하게 승객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용의자 김 씨는
4년 전 피해망상과 정신불열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았고, 최근 한달동안만
5차례나 정신과 치료를 받다가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참사를 막은 시민들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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