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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숨졌습니다.
유독가스를 피해 탈출하려했지만
디지털 현관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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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용산동에 있는 한 아파트.
거실과 주방 등 집안이
온통 시커멓게 탔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8시 50분 쯤.
이웃주민의 신고로 소방관이 출동했지만
현관문은 잠겨 있었고,
시어머니 72살 박 모씨와
며느리 39살 김 모씨가
각각 현관문과 거실에 쓰러져
숨져있었습니다.
곰국을 끓이던 가스렌지는
그대로 켜져있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내일 남편이 (중국에서)돌아온다고 곰국을
오래 끓였다고 하더라. 잠깐 잠든 사이에 화재가 발생한 모양이다."
S/U]"현관문에는 이처럼 유독가스를 피해
탈출하려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6분만에 꺼졌지만
정전이 되고 유독가스를 마신 상태에서
두 사람이 현관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현관문이 전기로 작동하는
디지털 문이어서 작동을 멈췄을
가능성이 큽니다.
◀INT▶김항곤 서장/대구 성서경찰서
"디지털 문이 화재때문에 작동하지 않은
걸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관문을 열지 못한 이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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