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5시 반 쯤
대구시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오늘 오후 춘천 훈련소로 입대 예정이었던
24살 이모 씨가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03년 대구징병검사소에서
'신체 3급판정'을 받은 뒤
의정부 훈련소에 입소했지만,
'정밀 신체검사'에서 10년전 부모의
이혼을 비관해 자해한 흔적때문에
'재검사 판정'을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씨는 최근까지 3차례나 재검사를 받으며
정신적 압박에 시달려오다 지난 8월,
서울징병검사소에서 '신체 3급판정'을 받아
재입대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또다시 재검사 판정을 받지 않을까"하는
부담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 2일 마산에서도
B형간염으로 세 번이나 군입대에 실패한
24살 정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체계적이지 못한 군 신검체계때문에
자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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