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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두고 경찰과 소방 갈등

윤태호 기자 입력 2005-11-10 17:57:16 조회수 1

대구시내 전역에서
차량 방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이 방화 여부를 두고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주택가 골목에서 발생한 화물차 화재와 관련해서
소방은 차량 외부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방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차량 내부 결함에 따른
단순 화재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과 경찰이 방화 여부를 두고
다른 의견을 내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 때문에 두 기관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생기고 있는데, 경찰은 특히
방화 혐의가 짙은 화재조차 실화로
몰고 가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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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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