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른바 시민주 공모형식으로 설립된
문경관광개발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별다른 사업도 추진하지 않고
세월을 보내더니 급기야,
대표이사가 사퇴하는 촌극까지 빚고 있습니다.
홍석준기잡니다.
◀END▶
◀VCR▶
지난 2003년 2월,
2만여명의 시민이 무려 69억원을 모아
문경관광개발 주식회사를 설립하던 날...
시민들은 하나같이 관광문경의 중흥을
꿈꿨습니다.
회사는 새재입구 시유지 6천평에
첨단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문경골프장에도
출자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INT▶ 장재영/당시 시민주 청약주민
"이제 폐광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문경관광개발은 1차로 헐값에 시유지
불하받은 뒤 이 땅을 레저택에 다시 임대해
놀이공원을 조성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레저택은 공원 조성은 커녕
당초 계획에도 없던 상가를 조성해
분양하려다가 말썽을 빚는가 하면
올 1월까지 내야했던 이행보증금 3억원
가운데 2억원을 아직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SYN▶:공사관계자
"지난 1월부터 인건비.자재비가 많이 밀렸다."
설립 2년이 넘도록 자판기 사업외에는
아무것도 추진하지 못한 문경관광개발은
급기야, 지난 7일 대표이사가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에 10억원을 출자하며
시민주 공모를 독려했던 최대주주 문경시는
정작 발을 빼고 있습니다.
◀SYN▶:문경시
"법적 관점에서 보면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문경시가 권한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을 이사회에서..."
이른바 시민주 회사라는 문경관광개발은
놀이공원 조성에 이어 내년에는 문경골프장에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stand-up
"내년 2월이면 문경관광개발이 출범한지
꼭 3년이 됩니다.
설립 당시 문경시민들이 느꼈던
흥분과 설레임을 기억한다면,
문경시가 좀 더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홍 석 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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