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구마고속도로 달성터널에서 발생한
미사일 추진체 화재 사고는
정밀 감정 결과,
추진체가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진체는 절대 폭발하지 않는다는
군 당국의 주장을 뒤엎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트레일러와 미사일 추진체를
정밀 감정하는 과정에서
추진체가 폭발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
(하단-음성변조)
"용기가 찢어져 있고, 파열돼 있다.
그게 폭발이다. 연소형상에 있어서도
폭발적 연소가 일어났다."

국과수는
미사일 추진체처럼
화약이 용기안에 있을때는
열이 가해지면 충분히
폭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국과수 감정 결과는
추진체는 절대로 폭발하지 않는다는
군 당국의 주장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똑같은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고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추진체도 폭발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형 참사의 우려가 그만큼 높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추진체와 고체 연료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국과수의 요청을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