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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이나 박물관에 가면
금이나 동으로 만든 불상은 흔히 볼수 있습니다만, 혹 은으로 만든 불상을
본적이 있으신지요?
국내에 두 구 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데,
그런데 지난 90년 경주 천룡사지에서 출토된
보살상이 은으로 주조된 것으로 최근 밝혀져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임해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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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관을 쓴 보살의 눈은 거의 감은 듯 하고
코는 오똑하며 입은 다소 작습니다.
귓볼을 감싸며 어깨로 흘러내린 머리카락과
옷주름의 표현이 자연스럽고 섬세합니다.
오른손과 대좌 일부가 훼손됐을 뿐
완전한 모습의 고려시대 관음보살 좌상입니다.
높이 9cm의 이 보살상은 지난 90년 출토 당시 주석이나 백동으로 주조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최근 성분 분석에서 은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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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동 전문위원/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은이라는 소재면에서 희귀할 뿐만 아니라
이 불상은 다리와 팔이 '윤왕좌'라는
특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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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웅 교수/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
고려시대의 은제 보살상이
신라의 석탑에 신라의 청동불과 함께 봉안된
사연은 과연 무엇인지, 학계의 연구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MBC NEWS 임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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