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시민단체,토지원가 공개요구

이상원 기자 입력 2005-11-08 19:09:29 조회수 0

◀ANC▶
공공 목적으로 개발된 도심택지에 대한
조성원가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도 시민단체가
택지개발 공기업에 대해 원가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경실련은
대구 도시개발공사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일대에 조성한
죽곡 택지개발지구의 택지조성원가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이달 중순 분양될 예정인
죽곡 그린타운 2천여 가구의 분양원가도
함께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실련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설립된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공공주택의 공급보다는
땅장사와 집장사, 임대료 장사에 치중해 오면서
임직원들이 구속되는 등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조성원가 공개는 시민들에 대한
당연한 의무인 만큼
자발적으로 원가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구시 도시개발공사는 이에 대해
원칙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INT▶김찬수 기획팀장/
대구시 도시개발공사
"공개한다 안한다 이런 말은 안합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사업환경이라는 것은
결과적으로 투명성있게 해야만 살아남는다.
생존하기 위해선 그럴수 밖에 없다. 변화에
따라갈수 밖에 없다. 이런 맥락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정부가 공공택지 조성원가를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토지원가 공개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도시개발공사가
향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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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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