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버스파업 시민들이 나섰다

한기민 기자 입력 2005-10-19 19:21:00 조회수 2

◀ANC▶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포항 시내버스 파업으로 지쳐가는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약으로 정상 운행까지는 힘들지만,
파업의 명분과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시 흥해읍의 오지 노선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승강장입니다.

어린이 집을 운영하는 오철진 씨가 자신의
승합차로 승객 수송에 나섰습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느라
유상운송 표지를 붙였지만, 기름값도 자신이
부담하는 무료 봉사입니다.

◀SYN▶ (노인 승객과 대화)

오 씨의 승합차를 이용해온 승객들은 파업 이후
운행 횟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서비스는
시내버스보다 더 낫다는 반응입니다.

◀INT▶ 조순희/포항시 흥해읍

임시 버스 대부분이 시가지 노선에 투입됐지만
농어촌 오지 노선이 어렵게나마 유지되고 있는 것은 오 씨와 같은 뜻있는 시민들 덕분입니다.

◀INT▶ 오철진

관광안내 등 자원봉사 경력 10년째인 주부
황윤정 씨도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황 씨가 맡은 임무는 임시 버스에 탑승해
노선을 안내하고 요금을 받는 일.

정상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지만, 노인들의
짐을 들어주고 친절한 인사를 건네는 서비스는 시내버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풍경입니다.

◀INT▶ 황윤정/주부자원봉사자

[S/U] 시민들이 스스로 돕는 자원봉사가
시민들을 볼모로 한 시내버스 파업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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