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고유가로 시설농가 비상

이상원 기자 입력 2005-10-13 18:10:24 조회수 0

◀ANC▶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화훼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를대로 오른 기름값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미시 옥성면에서 10년 넘게
장미와 국화를 생산해 수출하는 강금석씨.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난방을 시작해야 하지만
비싼 기름값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올 초만 해도 리터당 480원 정도 하던
면세유 값은 현재 리터당 640원 정도로
30% 이상 오른 상태입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불경기까지 겹쳐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 상황까지
악화되고 있습니다.

◀INT▶ 강금석/구미시 옥성면
"시세,소비는 위축되고 이러다 보니까
가격은 인상되지 않고 경영비가 자꾸
가중되다 보니까 농가로서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연탄 난방이나 지하수를 이용한 난방 등
새로운 난방 방식을 검토하고 있지만
초기 시설비가 많이 들어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

화훼농가 농민들은
면세유 값을 잡지 못한다면
면세유 배정량을 늘려주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난방방식을 위한
시설비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값에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시설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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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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