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나비로 교실이 흙더미에 파묻혀
수업을 하지 못했던 울릉도 학생들이
일주일 만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교과서도 책걸상도 없이 이뤄진
수업은 보기에도 정말 딱했습니다.
김태래 기잡니다.
◀END▶
◀VCR▶
학교 정문이 사라진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자갈 길을 걸어 등교합니다.
학생들 가운데는 교복을 입은 중학생도
끼어 있습니다.
학교가 매몰돼 도저히 수업을 할 수 없어
이곳 초등학교로 온 것입니다.
◀INT▶ 이상면/울릉서중학교 1학년
(교실 천장까지 돌이 찼고 의자가 부서지고)
하지만 이 학교도 운동장 절반이 떠내려가고
화장실이 유실되는 등 건물이 성하지 않기는
마찬가집니다.
◀INT▶ 최진욱/울릉 남양초등학교 6학년
(9/13일이 운동회인데 운동장이 파괴돼 운동회 못해요)
좁은 과학실을 임시 교실로 사용한
중학생 국어 수업은, 파행일 수 밖에 없습니다.
◀SYN▶
"교실이 없어 이곳에서 해야되니 불편하더라도 열심히 공부합시다"
중학교가 있는 지역은 광범위하게 토사로
뒤덮혀 아직 학교 건물에 대한 복구는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S-U]학생들은 임시로 인근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했지만 학교가 정상화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나비로 가장 피해가 많은 울릉군 서면
지역에 있는 전체 학생수는 70여명,
이들에게 태풍 나비는 학창시절의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