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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나비는
집 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쓸모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한 마을에서는 자동차의 3분의 2가
없어져 대중교통이 없는 울릉도 주민들은
꼼짝없이 발이 묶이게 됐습니다.
울릉도 현지에서 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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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까지 완전히 벗겨져 뒤집힌 자동차,
휴지 조각처럼 구겨져 흙더미에 파묻힌 자동차,
이번 태풍에는 유독 차량 피해가 많았습니다.
피해가 가장 많은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서는
주민들이 태풍 하루 전에 차량을 대부분 해안가에서 지대가 높은 학교로 대피시켰습니다.
하지만 학교 운동장의 절반이 완전히 쓸려 내려가면서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이수철/울릉군 서면 남양리
(파도 피해 올라갔는데 뒤에서 홍수가 나)
도로 공사에 투입됐던 중장비도 높은 지대로
대피키셨지만 계곡에서 내려오는 돌더미에
파묻히고 말았습니다.
굴삭기 한대는 고가 도로 난간에 걸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INT▶ 이기수/굴삭기 운전사
(중장비도 쓸려가니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S-U]태풍이 오기전 이 마을에는 모두 120여 대의 차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작 40여대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복구가 진행되면서 더 많은 차들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피해집계에서도 빠져 있고 보상도 쉽지 않아서 주민들의 어려움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태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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