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병장도 장군이다...

홍석준 기자 입력 2005-08-27 17:16:58 조회수 1

◀ANC▶
군대에서 병장은 1개 분대를 지휘하는
사실상의 간부입니다.

안동의 한 동원사단이 폭력과 구타등
삐뚤어진 병영문화를 바꾸기 위해 병장들을
부대운영의 어엿한 간부로 인정했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평소 군 간부들이 이용하는 식당이
병장들로 가득찼습니다.

이들과 함께 고기를 굽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사단장.

오늘만큼은 장군과 병사로써가 아니라,
부대를 책임지는 장군들간의 대화입니다.

◀INT▶사단장
"오늘 그래도 계급장 없이 사단장도 츄리닝
입고, 모자도 계급장 없는 것 쓰고 왔잖아."

빈번하는 부대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병영문화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병장들의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INT▶인사참모
"선임병들이 기득권을 스스로 내려놓고,
하급병사들을 사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2년전, 선임병들의 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연설은 오늘 자리에 심드렁했던
병장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INT▶피해 부모
"여러분들이 부모나 가족의 입장을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자식이 죽었다. 그것이 몰고 올
파장은 제가 말로 다 표현을 못해요."

이어지는 토론시간.

(S/U)"이 자리에서 병장들은 20개월의
군생활동안 느꼈던 부대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SYN▶이준호 병장

◀SYN▶토론 참가자

계급이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군대에서,
계급을 뛰어넘는 소통의 시도가
과연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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