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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행중인
대구 지하철 2호선 배전반에 불이 나면서
지하철 선로에 물이 차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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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15분 쯤.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과 강창역 사이 배전반에
갑자기 불꽃이 튀면서 불이 붙어
배전반을 모두 태웠습니다.
이 때문에 배수 펌프가 작동을 멈췄고,
새벽부터 퍼붓던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철 선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다음달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중이던 지하철 2호선의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특히 지상에 설치된 환기구로
연기가 치솟으면서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INT▶정용진
(연기 보니까 옛날 지하철 사고 생각나더라)
대구 지하철 공사는 지하로 스며드는 빗물을
지상으로 뿜어 올리는 배수 시설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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