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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시내 한 스포츠센터에
옷장 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부 관리도 문제지만
경찰도 손을 놓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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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저녁 대구시내 한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탈의실로 들어 온 홍모 주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홍모 씨/피해자(하단)
(문을 열려고 보니까 문고리가 밖으로 나와서
걸려 있었다.)
수표 450만원과 현금 30여 만원이 든 지갑과
금목걸이와 팔지 등 수 천 만원 상당의
패물이 감쪽 같이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옷장 2개도 함께 털렸습니다.
지난 주에도 옷장 3개가 털려
수 십 만원이 든 지갑과 가방, 휴대폰 등을
도난당했고,
올해 초에도 2차례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옷장은 들인 지 10년이 다 돼 손쉽게 열렸고,
카운터 바로 앞 옷장이 털릴 정도로
스포츠센터측의 관리는 허술했습니다.
◀INT▶스포츠센터 측(하단)
(사람이 공동으로 모이는 장소에는 이런 일이
생긴다. 물건을 맡기고 들어갔다면
우리가 책임을 지겠는데...)
사소한 일로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경찰은 수 천 만원 상당이 털리고 나서야
여자 경찰을 투입하는 등 뒤늦게 법썩을 떨고
있습니다.
◀INT▶담당경찰관(하단)
(몇 년 전에도 한 목욕탕에 절도사건이 잇달아
여경을 매복시킨 적이 있다. 그런 식으로
현행범을 잡는 수 밖에 없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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