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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 나들목, 총체적 부실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7-15 15:03:27 조회수 1

◀ANC▶
어제 개통된 새 동대구 나들목이
첫날부터 교통체증을 일으켜
이용객들의 불만을 샀다는 소식
어제 뉴스데스크 시간에 전해드렸습니다만
그저 한차례의 지적으로 끝날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오늘도 대구문화방송 보도국에는
불편을 호소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취재 결과 새 나들목은 구조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산시스템 장애로 예정보다 2주나
늦게 개통한 새 동대구 나들목.

그러나 개통 첫날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출퇴근 시간에 소통이 제대로 안돼
한바탕 홍역을 치뤄야 했습니다.

◀SYN▶시민
[새로 만들었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짜증납니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당초 새 나들목 개통과 함께 완공됐어야 할
고가도로가 아직 공사중이어서
편도 5차로이던 넓은 도로가
갑자기 3차로로 좁아져 병목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원래 지하차도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주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돼,
뒤늦게 계획을 수정하면서 차질을
빚게 된 것입니다.

교통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신호체계도 문젭니다.

S/U]"나들목 개통으로 진출입을 위한
신호체계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때문에
직진시간이 훨씬 짧아졌습니다."

삼거리가 사거리로 바뀌면서
영천 방향의 직진시간은 기존의 1/3인
30초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영천방향에 비해 교통량이
훨씬 적은 동대구 나들목에서의 좌회전
시간은 50초를 넘습니다.

뿐만아니라 유도거리도 짧은데다
진입로 입구에서 갑자기 차로를 바꿔야 하도록 설계돼 있어 엉김현상이 생기고, 사고 위험까지
높아졌습니다.

담당 건설사는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나서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INT▶정창균 기술팀장/
(주)신대구부산고속도로
"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장 이전하고, 신호주기를
시간별로 탄력적 운영할 계획"

요금소의 규모도 문젭니다.

기존의 동대구 나들목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만 수용했지만 새 나들목은
경부고속도로는 물론, 대구-포항,
대구-부산 고속도로의
엄청난 수요를 충당해야하는 데도
요금소의 수는 기존보다 겨우
한 개가 늘어난 14개에 불과합니다.

대구의 주관문인 새 동대구 나들목은
바로 대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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