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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획-공장지대가 불안하다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6-14 16:51:27 조회수 1

◀ANC▶
오는 22일쯤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대비 상황을
점검해 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잦은 물난리를 겪었던
대구의 공장지대를 점검해 봤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effect------------------------
지난해 8월 19일 북구 팔거천 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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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삼백 밀리미터를 넘나드는
국지성 호우로 물바다가 돼 버렸던
대구시 북구 태전동.

거센 물줄기가 주변 공장과 상가를
집어 삼켰고,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디졸브--------------------------

S/U]"최근 이곳에는 이런 콘크리트 방수벽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일부구간에 불과한데다
근본적인 문제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았습니다."

C.G]
팔거천의 상류 지점인 칠곡 3·4지구가
과거에는 논밭이어서 빗물을 머금었지만,
최근 급속히 개발되면서 자연배수기능을
잃어버렸습니다.
C.G]

◀INT▶금병기/대구 북구의회의원
"시멘트 포장되니까 조금만 비와도 태전교
하단부는 항상 물난리난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거의 없어
물난리 공포는 지난해와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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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때 달서천이 범람해
수많은 공장이 침수됐던 대구 염색공단.

이 곳은 달서천과 금호강의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이어서 금호강 물이 불어나면
항상 '적색경보지역'입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이같은 물난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제방 정비계획까지
세웠습니다.

C.G]
평리교와 매천대교를 잇는 3킬로미터 구간의
나즈막한 제방은 1.5미터 가량 높아지고,
단단한 콘크리트 막이 입혀집니다.
C.G]

하지만 이 공사는 90억이나 되는 엄청난
예산문제로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2년 뒤에나 완공될 예정입니다.

◀INT▶대구시청 관계자
"정부에 수차례 건의하고 방문하고 했지만
예산 문제로 계속 지연됐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해에
바뀔 줄 모르는 땜질식 처방.

공장침수는 수출선적 차질로 무역마찰까지
가져 올 정도로 심각하지만,
대구의 공장지대는 올 장마에도
마음을 졸여야 할 실정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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