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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듬 농촌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많은 일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손을 제 때 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일손을 구하더라도 높은 품삯을 줘야 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원가가 상승하고
농산물 가격이 올라
값싼 외국 농산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농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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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지역 어느 곳이든
일년중 가장 바쁜 철입니다.
이곳 영천시 신령들에서도
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300ha 넓이의 밭에서 마늘을 2주일 안에
수확해야 좋은 품질의 마늘을 수확하고
논농사도 지을 수 있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일꾼들을 동원해도
면적이 하도 넓어 더 많은 일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손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일손을 구하려면 많은 돈을 들여야 합니다.
품삯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이중고에 시달립니다.
◀INT▶ 최영란/ 영천시 신령면
"새벽에 일꾼 태워오고 하지만 품삯이 비싸
농사지어도 겨우 먹고 살고 저축은 없다"
품삯이 오르니까
당연히 판매에 반영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산지 마늘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때문에 올해 수입이 완전 개방된
값싼 중국산 마늘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농협과 면사무소 등 지원 기관들도
올해 초부터 군부대를 비롯한
각종 기관에 농번기 일손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INT▶이구권/ 영천 신령농협 전무
"일손 구하려고 이리저리 다녀도 참 어렵다"
복숭아 주산지인 청도군 화양읍도
사정은 마찬가지.
열매 솎아내기 작업이 모내기 철과 겹치면서
일손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INT▶김재옥 조합장 / 화양농협
"개화시기가 늦어 일손 구하기가 더 어려워"
열매 솎아내기를 벌써 끝내야 했지만
일손을 못구해 이제서야
솎아내기 작업을 하는 농가도 많습니다.
◀INT▶이선자 / 청도군 화양읍
"복숭아 품질은 열매솎기가 가장 중요한데
일손이 없으니까, 속만 탄다"
S/U]매년 되풀이 되는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는
원가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농촌 전체의 대외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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