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목욕탕이나 숙박업소, 운동시설 등지에서
사용되는 용품 가운데는 세탁이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들 용품의 세탁 과정에서
환경이 크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음성적 세탁공장의 실태'를
잠입 취재했습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ND▶
◀VCR▶
경북에 있는 한 세탁공장.
숙박업소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침대시트와 수건 등을 세탁하는 곳입니다.
과연 세탁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물에
어떤 오염물질이 있는지 성분 실험을
직접 의뢰해 봤습니다.
C.G]
BOD, 즉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기준치 80의 3배 가량을 각각 기록했고,
하수처리장에서 처리가 안 돼,
특별히 관리되는 오염물질인
'광유류'의 수치도 기준치 5의
두 세배 가량을 초과했습니다.
C.G]
◀INT▶환경관리공단 관계자
"(물속에)산소가 계속 녹아 들어가야하는데
그런걸 차단하고, 부착성이 강해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세탁기 용량이 200KG 이상일 경우나
물의 사용량이 하루 20톤이 넘을 경우
반드시 폐수처리장을 갖춰야 합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 100여개
세탁공장 가운데 절반 이상은
폐수처리장 없이 오염물을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세제회사 직원으로 가장해
잠입 취재해 봤습니다.
이 세탁공장은 폐수처리장을 설치하지
않기 위해 180킬로그램 용량의 세탁기만
들여놨습니다.
◀SYN▶세탁공장 관계자
"기계하나 더 들이면 좀 괜찮은데 폐수처리가
문제다. 200K이상이면 폐수처리기준에 걸린다"
2교대를 해가며 거의 하루종일 공장을 가동해, 물 사용량이 폐수처리장 설치 기준을 넘지만
세탁기 용량이 기준치 이하라는 점을 들어
설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용량이 적은 세탁기로 많은 물량을
처리해야하다보니 위생은 뒷전일 수 밖에
없습니다.
◀SYN▶세탁공장 관계자
냥 먼지 털어내는 거니까 표시 안난다."
이 공장은 물 사용량을 감추기 위해
지하수까지 뚫어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폐수처리장을 설치하는데 평균
초기투자비용이 5천만원, 월 유지비도
200만원 정도"
세탁공장들이 이런 막대한 비용때문에
법적 설치기준을 교묘히 피하고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국민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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