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프로축구 대구FC가 K리그 첫승을 거뒀습니다.

2005 시즌 시작 이후 선수들의 부진으로
답답한 경기를 펼쳐오던 대구FC는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면서 오랫만에 골잔치를 벌였습니다.

석원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K리그 시작 개막 이후 1무 2패.

컵대회까지 합치면 8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한 대구FC의 오늘 경기는
남달랐습니다.

상대는 역대 전적 2무 6패의 수원.

수원 삼성을 상대로 창단 이후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징크스는 선수들을
더욱 부담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전반 9분. 수원의 나드손이 첫골을
뽑아내며 징크스의 악령이 되살아납니다.

하지만, 3분뒤 산드로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한편의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첫 데뷔 무대를 치른 김주완의 역전골,
그리고 이어진 산드로의 추가골.

결국 산드로는 한국 무대 진출 이후
첫 헤트트릭을 기록합니다.

◀ＩＮＴ▶ 산드로 / 대구FC 공격수
"첫번째 헤트트릭을 홈에서 리그 첫승으로
기쁘다"

박종환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ＩＮＴ▶ 박종환 / 대구FC 감독
"2년 반만에 수원을 상대로 어떻게든
이겼다는 거에 대해 기쁘게 생각해요.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대 3의 승리를 거둔 대구FC.

S/U) 수원 징크스를 깨며 2005 K리그 첫승을
거둔 대구FC는 오는 6월 11일, 부천에서
부천SK를 상대로 시즌 2연승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