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음주운전 예방 비상

윤태호 기자 입력 2005-05-24 17:04:16 조회수 1

◀ANC▶
최근 대구에서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으로
잇따라 적발되자, 경찰서마다 직원들의
음주운전 막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경찰서에서는 서장이
대리운전비를 대 주겠다는 제안까지 했다는데,
음주운전 단속 기관인 경찰서에서 벌어지고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어이가 없다 하지않을수 없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관의 음주운전을 막아라',
대구 경찰에 떨어진 특명입니다.

특히 한 경찰간부의 음주 교통사고로
서장이 전보조치됐던 달서경찰서의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신임 경찰서장은 사비 30만원을 내놓고
술을 마신 직원들이 대리운전 비용으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INT▶이광영/대구달서경찰서장(하단)
[경찰 서장으로써 음주운전 하지 말자는 의지를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또다른 경찰서장은 직접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간부들로부터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았습니다.

상급기관인 대구경찰청도 '금주령'을 내렸고
불가피한 경우 대리운전을 이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INT▶정우동/대구경찰청 경비교통과장
[과음하지 말고 불가피할 경우 꼭 대리운전하도록 지시했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늘까지
세건의 경찰관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라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S/U) "경찰이 직원들의 비위 행위에 대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수사권 조정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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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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