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효심으로 가득찬 동네며느리

도성진 기자 입력 2005-05-08 16:26:34 조회수 1

◀ANC▶
'긴 병에 효자 없다'는 옛말이 있습니다만
수 년째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고,
그것도 모자라 이웃에 홀로 사는 어르신까지
보살피는 극진한 효부가 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한 사람의 며느리가 아닌,
'동네 며느리'의 효심을
도성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구미시 공단동에 사는 56살 임순금 씨.

한 집안의 맏며느리로 시집와
시부모 모시기를 30여년.

2년전 노환으로 시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치매로 몸져 누운 89살의 시어머니를
모신 지 벌써 3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전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시어머니이기에
음식 수발에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지만
싫은 기색이라곤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임순금
"어머님이 예전에 저희 애들을 많이 돌봐주고 잘해주셔서 그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면
힘든것도 없고 빚갚는다고 생각한다."

이웃에 사는 외로운 노인들도 임씨에게는
시부모와 마찬가집니다.

◀SYN▶
"건강하세요. 자꾸 운동하시고 건강하셔야죠"

제 부모 모시기도 힘든 세태속에
한 가정의 며느리를 넘어
한 동네의 며느리이기를 자처합니다.

◀INT▶최현수/이웃주민
"자기 어른도 모시기 힘든데 이웃 어른까지
돌본다는게 어려운데 그래도 다하시는 걸
보면 존경스럽다."

'부모 心'이라는 가훈 처럼
부모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심어린 효심의 원천입니다.

◀INT▶임순금
"부모의 마음만 알면 따로 효도교육보다는
부모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열심히 해드리면
그게 효도라고 생각하며 산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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