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2008학년도 새 대입안에 대해
대구지역 고등학생 사이에서도
촛불집회를 갖자는 글이 나돌고 있어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첫 중간고사를 끝낸 고등학교 1학년 교실.

내신이 곧 대입성적표라는 분위기 때문인지
같은 반 친구들끼리 공책도 잘 빌려주지 않고 서로가 경쟁자로 바꼈습니다.

◀ＩＮＴ▶박연진/고등학교 1학년
(이랬다 저랬다 해서 혼란스럽고,
제도가 자주 바뀌잖아요.
그래서 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요.)

바뀐 입시안에 대한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집단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U)대구에서도 2008학년도 새대입안에 대한 반대 촛불시위를 갖자는 움직임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일 대구 동성로'에서 '촛불집회'를 갖자는 내용과 '우리는 교육부의 장난감이 아니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이번주부터 나돌기 시작해 대부분 학생들이 한번씩은 봤을 정도로 확산돼 있습니다.

◀ＩＮＴ▶고등학교 1학년(하단)
(많이 지운 건데도 정말 많이 남아 있어요.
두가지 종류가 몇십개씩 들어왔어요.)

교육당국과 경찰은
구체적인 집회 주도자가 없어
실제 집회가 열릴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대부분 중간고사를 끝낸 상태여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지도를 강화하는 등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